‘원자력 해체기술 종합연구센터’ 유치 경쟁
범 군민 유치위원회 구성하고 본격 활동
기장군이 원자력 해체기술 종합연구센터 범 군민 유치위원회(이하 유치위원회)를 발족했다. 유치위원회는 9월 26일 폐로 분야 전문가 및 군민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장군청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유치 활동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7천550㎡의 면적에 원자력 해체기술 실증 장치․시설 등이 집적될 종합연구센터는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사업비 1천473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국내외 원전 해체 시장 규모가 1000조 이상으로 전망되자 부산, 울산, 대구, 경북, 광주, 전남, 전북, 강원의 8개 지자체가 유치 의향서를 제출하고 미래창조과학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앞두고 있다.
이날 출범식에서 현 기장군 이장단협의회 한광열 회장이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임원으로 5개 읍면 이장단장, 주민자치위원장, 청년회장, 발전회장, 사회단체장을 비롯 기장군수, 국회의원, 시의원, 군의원 등이 참여해 원자력 해체기술 종합연구센터 유치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유치위원회는 출범식 당일 대정부 건의문을 채택하고 고리1호기 수명연장을 결사 반대하며 고리1호기가 원전해체기술의 첫 실증․적용 사례가 되어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 하고 원자력 해체기술 종합연구센터의 입지는 기장군이 최적지임을 표명했다.
유치위원회는 원자력 해체기술 종합연구센터 유치 분위기 조성을 위해 공청회 및 세미나 개최, 언론 홍보, 10만명 서명 운동 전개, 유치 타당성 및 건의문 정부 전달, 산․학․연․관 업무협약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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